사람들은 코호흡이 입호흡보다 좋다고 한다. 이유는 뭘까? 혹시 입호흡을 하면 입이 튀어나온다라는 그런 이야기 때문에?
러너들 뿐만 아니라, 이런 호흡은 인간의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따라서 그만큼 습관도 중요해진다.
어떤 차이가 있고, 코호흡이 왜 더 좋은지 한번 알아보자.
코호흡과 입호흡은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주제라고 생각한다.
아래의 두 링크도 함께 보자.
러닝 자세의 가장 중요한 기본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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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기의 양
입 호흡시 공기는 구강을 통해 바로 기도로 들어가게 된다. 문제는 온도차이인데, 기관지 안의 온도와 공기의 온도차이는 기관지의 수축을 유발한다.
그 결과로, 입호흡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양은 코 호흡 시 들어가는 공기의 양보다 적다.
코로 호흡을 하면, 공기가 (구강보다 긴) 비강을 지나 기도로 들어가기 때문에 공기의 온도가 체온과 비슷해진다. 기관지 수축이 일어나지 않기에 입호흡을 하는것보다 코로 호흡을 하는 것이 많은 양의 공기가 폐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2. 자율신경 자극
입호흡 시 공기와 기관지의 온도차이로 기관지 수축이 만들어진다고 했는데, 이 때문에 입으로 공기를 흡입하면 공기가 주 폐 상부엽에 도달한다.
- 폐 상부엽 : 교감신경 오름경로 수용기
- 폐 하부엽 : 부교감신경 오름경로 수용기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무슨말이냐면 호흡이 짧게 들어가 폐 상부엽에 공기가 들어가면 교감신경이 더 자극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반대로 호흡이 길게 들어가 폐 하부엽이 자극 될 수록 부교감신경이 더욱 자극될 가능성이 많다.
평소에 부교감신경을 자극을 하면, 몸은 더 편안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코로 호흡을 길게 하려고 노력해보자!
3. 경추 안정성 확보
입호흡을 하면 자연스럽게 입이 벌어지면서 혀가 바닥쪽으로 눕게 된다.
이때 설골하근들이 활성화되면서 전면 굴곡근들의 활성화가 일어나게된다. 즉, 고개가 앞으로 쳐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코호흡을 해야하는데, 코호흡을 하면 자연스럽게 경구개 쪽을 살포시 누르며 위치하게 된다.
이 자세는 목의 굴곡근과 동시에 신전근도 같이 활성화 되도록 도움을 주기때문에 경추안정성, 쉽게 말해 코호흡을 하면 거북목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4. 혈액순환
정맥이 다시 심장으로 들어갈 때 크게 3가지 압력을 이용한다.
- 동맥의 압력
- 흉강 및 복강의 압력
- 근수축 시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
2번을 살펴보면 왜 코호흡을 했을 때 정맥의 회귀가 더 잘되는지 이해할 수 있는데, 코호흡을 했을때 공기가 더 깊게 들어가게 되고 흉강이 입호흡을 했을 때보다 더 많이 팽창하게 된다. 흉강이 팽창함으로써 흉강 내 압력은 음압이 되고 결국 가슴쪽으로 혈액이 쏠리게 된다.
코호흡 시 정맥회귀가 증가함으로써 코호흡이 혈액순환에 큰 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